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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각질 제거 "내손으로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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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각질 제거 "내손으로 간단히"

입력
200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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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건조하고, 피부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피부관리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8일의 피부재생 주기가 길어지면서 피부 표면에 쌓이는 각질은 피부 색을 칙칙하게 하고 기미·잡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겨울 휴가를 이용, 피부과나 전문관리실에서 필링시술을 받으려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필링이란 화학성분이나 레이저·크리스털가루 등을 이용해 피부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벗겨내는 것. 피부재생뿐 아니라 여드름 치료와 기미·잔주름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값이 비싸고 며칠동안 외출하기 어렵다는 게 단점.

간편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각질제품으로는 한국화장품 'A3FON필링젤', 코리아나 '허브네이처필링스크럽'이 있고, 태평양도 '헤라필링'시리즈에 이어 '마몽드필링'제품을 내놓았다. CJ홈쇼핑의 '크리스털필링'이나 필링화장수인 '아쿠아필링', LG홈쇼핑의 '필링워터' 등 홈쇼핑 각질제거제도 많다.

랑콤의 '엑스폴리앙스 꽁포르'나 비오뗌의 '비오수르스 크렘므 엑스폴리앙뜨' 도 대표적인 각질제거제품. 헬레나루빈스타인은 미백효과를 겸한 필링제품 '프리미엄화이트 울트라화이트닝에센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에 나오는 필링제품들은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미백효과를 겸한 것이 많다. 알갱이를 얼굴에 문지르는 스크럽타입이나 바른 뒤 떼어내는 필오프타입 등 기존의 제품은 사용한 뒤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자극성이 강했으나 요즘 나오는 닦아내는 타입의 와이프오프나 크림, 로션타입은 자극성을 크게 줄여 매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는 차원보다, 매일 화장품을 지워내면서 하루의 각질을 그때그때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헬레나루빈스타인의 제품담당 강현진씨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각질관리 제품을 골라써야 한다"며 "건조한 피부에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고 자극이 없는 크림타입의 제품을, 중·복합성 피부엔 산뜻한 질감의 젤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지성피부는 각질 제거와 함께 피지조절기능이 있는 제품을 골라 쓰도록 한다.

피부과나 전문관리실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전문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각질제거 역할을 하는 AHA성분 또는 LHA성분을 이용하거나, 크리스털가루를 이용한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AHA나 LHA는 과일이나 사탕수수, 우유 등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고농도에서 세포간의 결합을 파괴시켜 각질층과 표피 일부를 떨어져나가게 한다.

'크리스털 가루'제품은 미세한 크리스털 입자로 피부를 세밀하게 갈아내는 방법으로, 피부과 등에서 1회 10만원을 넘는 고가 시술법이다. '크리스털제품'도 역시 비싸다. 이러한 전문제품들은 일주일에 2번 이상 사용하지 말고, 너무 힘을 주어 피부를 문질러서도 안된다.

/김동선기자 wee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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