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이 2년여 만에 보름간 일시 중단된다.2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선인 현대 설봉호가 이날 속초항에서 400여명의 금강산 관광객을 싣고 북한 장전항으로 향했다가 4일 돌아온 후 정기 선박점검을 위해 5일 여수 신영조선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19일까지 보름 동안 이뤄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 금강산 관광은 중단된다.
현대아산은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점검이라 관광 중단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북한 핵 문제로 남북긴장 관계가 장기화할 경우 관광사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의 어려움 등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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