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27명의 올림픽대표팀이 3일 제주 서귀포에서 2004아테네올림픽을 겨냥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훈련은 1, 2차 테스트를 거쳐 합격점을 받은 새 얼굴과 최태욱(안양) 등 자질이 검증된 프로선수들이 합류,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실질적인 출정식이다. 최종 엔트리 합류는 물론 포지션별 주전 확보를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되는 셈이다.특히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박지성(아인트호벤)과 이천수(울산)는 주전이 확실한데다 최성국(고려대) 정조국(대신고) 김동현(청구고) 등 청소년 대표들도 언제든 가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대표팀은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함께 한라산 등반 등으로 팀워크를 다진 뒤 9일 울산으로 이동, 19일까지 세부적인 전술훈련을 실시한다. 이달 말엔 4개국 친선대회를 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지훈련, 2월엔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팀 전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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