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기관지 공동사설을 통해 남한과의 민족공조를 강조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중심의 선군(先軍) 정치를 통한 강성대국을 주창했다. ★관련기사 5면북한은 이날 '위대한 선군 기치 따라 공화국의 존엄과 위력을 높이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반도의 정세를 '조선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로 규정한 뒤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것은 통일에로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민족공조 입장은 남한의 힘을 빌려 핵 파문으로 강화된 미국의 압박을 피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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