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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 은닉 비자금 2억4,000만원 추가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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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 은닉 비자금 2억4,000만원 추가 환수

입력
200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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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총무부(양재택·梁在澤 부장검사)는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나라종금에 은닉해둔 비자금 중 1억7,600여만원을 지난달 30일 국고환수한데 이어 2일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 전 회장에 대한 개인 대여금 809억원 중 6,16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밝혔다.나라종금 비자금은 노 전 대통령이 91∼92년 나라종금 임직원 명의 2개 계좌에 예치해둔 248억여원의 이자 29억여원 중 일부로, 검찰은 2000년 8월 나라종금을 상대로 전부금 청구소송을 내 승소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2,628억여원 중 2,073억여원의 집행을 완료했다. 반면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경우 벤츠 승용차와 콘도회원권 등의 강제경매에도 불구하고 환수액이 314억9,715만원(추징률 14.3%)에 그치고 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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