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부문의 수익률이 일반대출이나 카드론 수익률의 1.4∼2.3배에 달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현금서비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하나 우리 등 7개 은행의 지난해 1∼9월중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평균수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대출 수익률 8∼10%나 카드론(13.3%), 신용결제(11.2%) 부문 수익률을 훨씬 웃돌아 은행 이익이 카드 현금서비스 부문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별 현금서비스 수익률은 한미가 23.6%로 가장 높았고 하나 19.4%, 우리 21.5%, 제일 20.3%, 신한 19.3%, 국민 17.4%, 조흥 16.4% 등의 순이었다.
또 현금서비스 평균잔액은 조흥이 3조7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2조3,551억원) 한미(6,628억원) 신한(4,991억원) 우리(4,429억원) 제일(4,371억원) 하나(1,9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