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 년 전 바다공룡(어룡)과 파충류를 잡아먹으며 바다를 지배했던 초대형 파충류 리오플레우로돈 페록스의 완벽한 화석이 최근 멕시코에서 발견돼 고생물학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30일 BBC 방송에 따르면 멕시코와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멕시코 북동부 아람베리에서 발굴돼 '아람베리의 괴물'로 명명된 이 파충류의 화석은 길이가 20m에 이른다. 생존 당시 몸무게는 65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자들은 "이 동물의 화석이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이처럼 완벽한 상태는 처음"이라며 "곧 독일 국립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심해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어떤 생물들을 잡아 먹었는지 등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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