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1일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업용 자기부상 열차(사진)를 개통했다. 이 열차는 상하이(上海) 시내와 푸둥(浦東) 공항 30㎞ 구간을 최고 속도 시속 430㎞로 8분 만에 주파한다.건설에는 10억 달러가 들었으며 독일 지멘스사와 티센그룹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이 열차는 선로 위를 떠다니는 자기부상(자석의 힘으로 물체를 공중에 뜨게 하는 것)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로 독일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 개최에 맞춰 상하이와 베이징(北京)을 연결하는 초고속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독일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 TGV와 일본 신칸센(新幹線)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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