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30일 광주시에 따르면 26일 서구 농성동 KT 서광주지사 직원 등 136명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복통, 설사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13명은 시보건환경연구원의 가검물 검사결과 세균성 이질균이 검출됐다.
시는 현재 이들 13명을 격리치료 중이며 나머지 설사환자 38명은 검사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KT 서광주지사 구내식당에서 굴무침과 미역초무침, 돼지고기김치찌개, 상추절임 등의 음식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구청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반을 구성, 발병 경로 등을 추적 조사하는 한편, 식당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 250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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