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 피닉스 5연승

고졸출신의 루키 어메어 스타더마이어(20·203㎝)가 피닉스 선즈의 새 해결사로 떠올랐다.피닉스는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스타더마이어(19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84로 꺾고 5연승, 19승11패로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2위를 지켰다. 피닉스는 최근 10경기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포 션 매리언의 부상으로 선발 출장한 스타더마이어는 패기를 앞세운 저돌적인 플레이로 골밑을 완전 장악하는 등 15개의 자유투중 11개를 성공시키는 정교한 슛으로 상대의 파울작전을 무위로 만들었다. 피닉스는 스타더마이어가 15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낸 전반에 58-44, 14점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수월하게 승리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2점씩을 넣은 쿠티노 모블리와 스티브 프란시스의 분전 덕분에 97―85, 역전승을 거두었다. LA 레이커스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공룡센터 샤킬 오닐(35점 10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토론토 랩터스를 104-88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손목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13점 12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동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