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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경기부진… 전쟁공포… 세계증시도 침체 3조달러 "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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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경기부진… 전쟁공포… 세계증시도 침체 3조달러 "허공에"

입력
200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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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세계증시는 테러·전쟁 공포, 경기부진, 기업 실적악화 등으로 제대로 기 한번 펴보지 못하고 침체에 허덕였다.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 증시마저 동반 몰락했고, 남미일부 국가와 러시아만이 겨우 체면을 차렸다.전세계 대표적인 기업들의 주가를 모아 간접투자상품용 지수를 제공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30일 "올 한해 세계 증시침체로 시가총액이 급감하면서 3조1,000억달러(3,700조원)가 허공에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0년 이후 3년 동안 증시에서 사라진 돈은 7조9,000억달러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3대 경제권 300여개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넘는 액수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유럽을 강타한 회계스캔들, 테러 및 전쟁 위협, 정보기술(IT) 경기 부진, 예상보다 저조했던 뉴욕증시를 세계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경기가 제공했지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유럽 증시였다. 미국 다우 지수는 15% 정도 하락한 반면, 독일증시의 닥스지수(41%하락)는 50여년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금융권부실과 디플레이션(물가하락속 경기침체)에 시달린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도 20% 급락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동유럽, 아르헨티나 증시는 '나홀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RTS지수는 연초대비 43% 급등했고, 체코 헝가리 증시도 두자릿수 상승했으며 아르헨티나는 71% 올랐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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