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에서의 한국산 자동차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3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올해 1∼11월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자동차는 현대차 34만9,675대, 기아차 22만2,720대, GM대우차 2만1,397대로 59만3,792대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만340대)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 판매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의 61만8,252대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1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현대차가 작년 동기에 비해 8.7%(지난해 32만1,822대), 기아차가 7.9%(지난해 20만6,358대) 늘었으나 GM대우차의 경우 사실상 신규수출이 중단되면서 52.7%(지난해 4만5,272대)나 줄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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