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미년 새해를 맞아 고궁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가족, 연인과 함께 민속놀이, 국악 공연 등을 즐기며 새해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시내 4개 궁, 서울과 수도권의 14개 능·원, 충남 아산의 현충사와 금산 칠백의총 등에서는 1일 전통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등 놀이 도구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042)481―4751
국립민속박물관은 4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 우리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계미년을 여는 소리, 몸짓'이란 주제로 한국무용가 인남순씨가 이끄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단원들이 출연해 처용무 살풀이춤 사물놀이 풍물판굿 등을 보여준다. 창작 작품 '북, 그 신명'도 선보인다. (02)734―1341
국립국악원도 4일 오후 5시 국악원 예악당(대극장)에서 매주 토요일 열고 있는 '상설 국악공연'의 2003년 첫 행사를 개최한다. 수제천 북춤 침향무 사물놀이 등이 공연된다. 관람료는 3,000∼1만원. 올해 수능시험을 본 학생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가족 관객이나 연인들에게는 다음 공연 무료입장권을 준다. (02)580―3300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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