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뉴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생활 주변의 행복한 소식만 전하는 웹사이트 '해피인'(www.happyin.com)을 개설한 심규홍(35·대전 중구 오류동) 대표는 밝은 뉴스를 통해 잠시나마 훈훈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불우한 이웃에게 감자탕을 제공하고 싶다'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돕고 싶다'는 등 따스한 소식들이 게재되자 해피인은 개설한지 불과 1개월만에 전국에서 3,000여명이 메일링 서비스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원이면 누구나 뉴스를 올릴 수 있고, 개인의 의사에 따라 명예기자로 등록해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 상주기자 3명과 명예기자 15명이 매일매일의 뉴스와 소식을 올리고 있다. 또 주변에 행복한 소식을 전하고 싶으면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고, 웹사이트에서 소식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행복 메일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또 배너광고 매출의 40%를 광고주 이름으로 불우이웃이나 광고주가 원하는 사회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미 새해에 기부할 100여만원을 마련했다.
심 대표는 "5세 아이로부터 '아빠 강간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동네 이웃들로부터 '독거노인에게 식사를 한끼 대접하고 싶은데' 등의 행복한 고민을 접하면서 웹사이트를 운영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고, 주위의 행복한 소식을 통해 누구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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