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 김선홍(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 등 122명에 대해 31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관련기사 30면
그러나 이번 사면대상 중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책임론이 제기됐던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그룹 회장과 최일홍(崔一鴻)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최근 형이 확정된 현정권 인사들이 포함돼 정권 말기의 선심성 조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요 인사로는 추호석(秋浩錫) 전 대우중공업 대표이사, 강정훈(姜晸薰) 전 조달청장, 배재욱(裵在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전병민(田炳旼)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 내정자, 강위원(姜渭遠) 제5기 한총련 의장, 석치순(石致淳) 전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등이다. 또 김진태·김인제씨 등 사형수 4명이 무기징역으로 특별감형됐다.
/강훈기자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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