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5.5% 인상됨에 따라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급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연봉도 상당폭 오르게 된다.30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고정급여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 연봉표에 따르면 내년도 대통령 연봉은 1억4,468만8,000원으로 올해 1억3,638만7,000원보다 830만1,000원 인상된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1,235만8,000원으로 올해의 1억588만5,000원보다 647만3,000원 오르게 돼 대통령과 함께 1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가 된다.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8,498만5,000원(489만원 인상),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7,908만8,000원(459만9,000원 인상), 법제처장, 국정홍보처장, 국가보훈처장, 통상교섭본부장은 7,499만4,000원(428만1,000원 인상)을 각각 받게 된다.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7,102만원을 받게 돼 408만5,000원 오른다.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직위 중에서 최고위급의 보수가 가장 많은 공무원 직종은 대학 교원으로 대형 국립대 총장에 적용되는 대학교원 특1호봉이 장관급에 준하는 월 395만원을 받는다. 정무직이지만 연봉제를 적용받지 않는 직위 중에서는 군 대장이 395만원, 중장이 361만7,000원을 받고, 경찰청장(치안총감)은 361만7,000원을 받는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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