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위기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폐장일 주가가 폭락했다. ★관련기사 5면30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5일 연속 급락하며 29.37포인트(4.46%) 떨어진 627.55로 마감했다. 이는 폐장일 지수 기준으로 1990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코스닥지수도 97년 개장 이래 가장 큰 폐장일 하락률(4.14%)을 기록하며 44.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85포인트 하락한 652.07로 출발했으나, 북한 핵 위기, 유가 급등 등 해외악재에다 연말 수급불안까지 가세하면서 투매성 물량이 쏟아져 640선과 63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 외국인은 1,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채권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5.71%로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5.1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13일 연 4.95% 이후 13개월여만에 최저치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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