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전문회사인 클로네이드 대표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와 이 회사를 세운 종교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 추종자들이 엽기적인 성 행각을 벌여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간복제의 순수성과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30일 인터넷판을 통해 최초로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클로네이드의 모체인 라엘리언 무브먼트 신봉자들은 혼음과 동성간 성행위 등 난잡한 관계를 즐기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잡지는 부아셀리에 박사가 라엘리안들에게는 과학자가 아니라 섹스학 강사로 통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주로 신참 신자들을 상대로 '섹스 에너지' 강의를 맡고 있다. 그는 강의에서 신자들에게 성적 체험담을 말하게 하고 20대 여성에게 발표를 강요하는 등 성의 자유를 강조한다.
외국 언론들은 이 단체의 교리 자체가 '프리 섹스'주의에 토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창시자인 라엘(본명 클로드 보리옹)은 1973년 프랑스에서 외계인을 처음 만나 우주선에 초대됐을 때 관능적인 여성 로봇과 환락을 즐겼다고 스스럼 없이 주장하고 있다.
그는 '외계인이 날 그들에게로 데려갔네'라는 자서전에서 "어린이들은 다른 성 상대자에게 어떤 감정적인 책임감도 가질 필요 없이 순수한 쾌락으로 관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변했다.
라엘리안들은 "피임 때문에 임신 걱정이 없어졌으므로 특히 여성은 상대방이 합의할 경우 남성, 여성에 관계없이 한 명 또는 그 이상과 관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라엘의 교리를 신봉하고 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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