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對이라크 지상전 완벽중계" 美軍, 기자들 최일선 취재허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對이라크 지상전 완벽중계" 美軍, 기자들 최일선 취재허용

입력
2002.12.30 00:00
0 0

1991년 걸프전이 주요 장면을 생중계한 최초의 '극장식' 전쟁이었다면, 내년 초로 예상되는 대 이라크 전쟁은 국지적인 지상 전투까지 완벽하게 중계하는 최초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 국방부는 이라크 전쟁 발발시 기자들이 최일선에서 군인들과 함께 행동하며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미 관리들은 "과거와 달리 이번 전쟁에서는 최일선 부대에 대한 기자들의 접근 제한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방침은 조지아주 포트 베닝 육군 보병훈련소에 차려진 기자훈련소 운영에서도 알 수 있다. 훈련 중인 기자들은 응급처치, 방향 찾기, 위장 및 은폐, 직간접 사격 하에서의 소부대 기동, 생물·화학공격으로부터의 방호, 지뢰 탐지, 전쟁 법규 등을 교육받고 있다.

최일선 취재 허용은 과거 전쟁에서 미숙한 언론대책으로 세계 여론이 반미로 흘렀던 사례가 비일비재했다는 국방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민간인들을 공격했다는 보도로 곤욕을 치른 미 특수부대는 당시 기자들이 현장에 있었다면 문제의 마을들에서 미군을 향한 적대적인 사격이 가해졌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트 베닝 육군 보병훈련소장인 폴 이튼 중장은 " 군의 고립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어떻게든 사실은 알려지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