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국내에 머물며 연말연시를 보낼 계획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내년 1월2일 신라호텔에서 재경(在京) 사업장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가족과 연말을 보낸 뒤 1월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질 예정이다. 24일 베이징(北京) 신차 발표회를 마치고 귀국한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도 연말연시를 국내에서 보내기로 했다.
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은 당분간 여의도 63빌딩 사무실에서 대한생명 정상화 방안 등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주)SK 회장도 가족들과 새해를 맞은 뒤 1월2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 새해 사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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