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오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0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타종식에는 소매치기를 뒤쫓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고려대생 장세환(26)씨의 아버지 장기효(57)씨, 2급 청각장애인으로 조승미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강진희(30)씨, 축구선수 유상철(31)씨,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은희(23)씨 등 7명이 시민대표로 참여한다.오후 11시부터 행사 종료 때까지 종로1가(교보문고)∼종로2가 교차로, 안국동 공평교차로∼광교교차로 등이 통제되며, 시내버스 42개 노선 1,323대가 청계천, 을지로, 율곡로, 세종로 등 인근도로로 우회 운행한다. 또 지하철 1∼4호선 운행이 1월1일 오전 2시(시청·광화문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되며, 1호선 종각역은 31일 오후 10시부터 1월1일 오전 1시30분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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