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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개월만에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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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개월만에 내림세

입력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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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10월말이후 약 2개월만에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주(조사기간 23∼26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10월 하순 2주 연속 하락한 뒤 그동안 보합권에서 호가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여왔다.

구별로 보면 송파(-0.35%), 강남(-0.04%), 관악(-0.04%), 구로(-0.04%), 강서(-0.03%), 중랑(-0.01%) 등 6개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특히 송파구와 강남구의 경우 신천동 시영 17평형이 한주간 2,250만원, 도곡 주공1차 13평형이 1,000만원가량 각각 하락하고 잠실주공 1단지도 평형별로 400만∼750만원 가량 떨어지는 등 사업추진이 더딘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편 국민은행의 '아파트 가격 선도지역 동향조사'에서도 24일 기준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값이 0.1%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전국적으로는 0.1%가 올랐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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