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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 우리들은 모두 세계라는 무대에 있는 연기자이자 관객이다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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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 우리들은 모두 세계라는 무대에 있는 연기자이자 관객이다外

입력
200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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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스이고, 누가 따르느냐, 그것이 확실한 세계가 생겨나고 있다.”- 후지와라 기이치 저 ‘민주주의 제국’

국제정치에서는 대개 여러 나라가 보스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일본 도쿄대 교수인 저자는 그러나 지금의 국제 정치는 미국이 보스, 나머지 나라가 추종자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미국 정부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며 국제기구도 미국 결정을 제재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세계라는 무대에 있는 연기자이자 관객이다.”

- 마르틴 우르반 저 ‘어떻게 세계가 머리 속에서 생겨나는가’

독일의 과학 에세이 저술가인 저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이렇게 비유한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아직은 희망이 있는가. 나는 그 희망의 싹이 아직 죽지 않고 이 세상에 시퍼렇게 살아 있다고 믿는다.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것, 그것이 희망이다.”

- 김용택 등 저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도’

산 위로 하얀 구름이 둥둥 떠가고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랗다. 그리고 아이들의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진다. 시인 김용택은 섬진강변 대자연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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