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까운 친지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려고 파리 바게뜨를 갔다. 마침 판촉 행사중이었는데 케이크 구매시 샴페인을 무료로 증정하고 배달도 가능하다고 해 친지들에게 케이크를 배달시켰다. 미처 보내지 못한 선배에게는 선배 집과 가까운 지점에 전화를 걸어 돈은 온라인으로 송금하기로 하고 주문했다.그런데 전화로 주문한 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확인전화를 해 "증정품 샴페인도 보내주죠"라고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주문이 밀려 샴페인이 떨어졌다"면서 샴페인은 보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주문할 때는 아무런 말이 없었기 때문에 재차 요구를 하면서 "타 매장에서 가져오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알아보겠다고 했다. 다시 통화를 하는데 "배달장소가 멀어서 취소하겠다"고 해 어이가 없었다.
처음에 주문 받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증정품 얘기를 꺼내자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왠지 증정품 샴페인 때문에 배달이 취소된 기분이 든다. 공신력있는 제과점의 매장이라면 수요에 맞춰 증정품을 준비하는 것 못지 않게 광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나한석·대전 서구 둔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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