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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해밀턴 22점 친정팀 울려 디트로이트, 워싱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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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해밀턴 22점 친정팀 울려 디트로이트, 워싱턴 제압

입력
200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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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지난시즌 워싱턴 위저즈에서 데려온 신예 리처드 해밀턴의 활약으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해밀턴(22점)과 클리포드 로빈슨(16점)을 앞세워 제리 스택하우스(24점)가 분전한 워싱턴을 87―82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로써 19승9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인 인디애나 페이서스(20승8패)를 한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해밀턴은 오프시즌때 워싱턴의 주포 스택하우스와 트레이드된 뒤 친정팀과 이날 첫 대면했다.

디트로이트는 전반을 41―49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에 워싱턴의 공격을 33점으로 묶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에 10점을 폭발시킨 해밀턴의 내외곽포와 벤 월러스(11점 13리바운드)의 강력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 로빈슨의 점프슛으로 경기종료 7분전 71―71로 동점을 만든 디트로이트는 월러스가 상대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워싱턴은 24초를 남기고 조던(17득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2―84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천시 빌럽스에게 자유투를 허용하고 조던이 턴오버를 범해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이날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론 크루거 감독을 경질하고 테리 스콧 코치를 새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보도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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