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아파트 분양가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시민운동에 나섰다.인천참여자치연대는 27일 "인천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인근의 기존아파트 매매가격보다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양가 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치연대는 각 주택업체의 사업계획서 및 분양가 산정자료 등을 통해 분양가의 적정성 여부를 분석한 뒤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자치연대가 송도신도시와 계양구 작전동 등에 들어설 5개 업체(5,207가구)의 아파트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송도신도시내 30평형대(2,920가구)가 인근 기존 아파트보다 평균 2,091만원 비쌌다. 서구의 마전·검단지역도 30평형 이하 평균 분양가가 1억2,735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9,142만원)에 비해 3,593만원 웃돌았다. 계양구 작전동지역 역시 기존 30평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평균 1억1,662만원인데 비해 분양가는 1억4,523만원으로 2,861만원이나 높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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