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산신도시 캠퍼스타운 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산신도시 캠퍼스타운 뜬다

입력
2002.12.28 00:00
0 0

새 정부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과 맞물려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아산신도시 이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산신도시 개발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홍익대 및 단국대에 각각 신도시 부지 18만평과 12만평을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익대는 영상과학대와 관련 연구소를, 단국대는 일부 대학원과 시설을 이 지역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순천향대가 8월초 7만평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께 의대 일부와 연구시설을 이전하기로 했으며 연세대도 연구소 등을 옮기기 위해 학내 의견수렴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과 관련, 아산신도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어 연세대 등 다른 대학들의 이전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아산지역은 현재 호서대, 천안대, 선문대 등과 상명대의 지방캠퍼스 등 14개 대학이 밀집한 곳으로 이들 대학까지 옮겨오면 명실공히 수도권 이남의 최대 대학타운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국립특수교육원, 사학교원연금관리공단 등 공공 교육기관의 이전도 예정돼 있어 서울에서 고속철로 30분 거리인 아산신도시가 대규모 교육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공기업 이전도 잇따라 한국고속철도공단이 2004년 4월 이전하는가 하면 건교부와 산하 도로공사, 토지공사 등 11개 기관도 모두 2010년부터 이주가 시작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학내 반발 등을 우려, 물밑에서 규모와 입지를 협의하고 있으나 3∼4개 대학의 이전 방침이 확정되고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 다른 대학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