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해환경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 가장 낮은 곳은 경기 의왕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李承姬)는 26일 청소년의 건강을 해치는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를 인구 1,000명 당 청소년 성범죄 발생건수 등과 유흥주점, 티켓다방, 숙박업소 등 유해시설 수 등을 기준으로 지표화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가 100점 기준으로 91.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중구, 서울 중구, 인천 중구, 경남 마산시 순이었다. 반면 가장 유해환경지수가 낮은 곳은 경기 의왕시(16.5점), 전북 임실군(19.2점) 등이었다.
청보위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부에서 유해환경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며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유해환경 정화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획일적인 규제정책보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보위는 내년부터 청소년 관련 조례 제정 건수, 유해환경 단속실적 등 지자체의 제도 및 운영 항목을 포함해 평가할 계획이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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