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21면 '폭력성 논란속 야인시대 전국적 신드롬'을 읽었다. 이미 언론에서 보도됐듯 야인시대의 폭력미화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야인시대를 보고 집단 폭력이 발생했을 정도록 심각하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비판해야 할 신문과 방송은 오히려 높은 시청률만을 주목하여 야인시대 패션, 김두한의 의리와 협객성 등 야인시대 열풍을 부각하고 있다.또한 폭력미화나 역사왜곡 부분은 간과해 결과적으로 조폭 신드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폭력을 미화하고 정당시 하는 드라마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각 언론들은 학교폭력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 보도보다 폭력미화의 부작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영운·경북 의성경찰서 중앙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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