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 전형부터 실업계 고교 졸업자에 대한 입학기회가 확대되고, 4년제 대학처럼 수능 총점 대신 영역이나 과목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다. 또 수능 및 학생부 성적외에 봉사활동 특별활동 추천서 등 비교과기록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가 전형에 반영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05년 전문대 입학전형 방향'을 마련, 전국 전문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침체한 실업교육 진흥을 위해 전형시 직업탐구 영역을 적극 반영토록 하고, 실업고·전문대 연계 교육과정(2+2) 이수자 및 실업고 졸업자, 산업체 근무경력자 등은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특별전형 입학기회를 확대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 및 학과 특성에 따라 전형방법과 전형자료의 활용 등을 자율 결정하고, 학과 특성에 맞게 일부 과목 또는 과목별 가중치 등을 탄력적으로 쓰도록 권고했다. 특히 학생의 교과목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정 영역이나 교과목은 반드시 사전 예고토록 했다.
교육부는 내년 8월까지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1월께 전형 주요 사항을 확정키로 했다.
12월 현재 전문대 재학생은 159개대 96만3,000여명으로, 4년제대 재학생(235만1,000여명)의 41% 수준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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