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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류·아동용품·해외명품 최고 70% 할인 / 새해 첫 세일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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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류·아동용품·해외명품 최고 70% 할인 / 새해 첫 세일을 잡아라

입력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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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신정 직후인 1월 3일부터 19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계미년 한 해를 여는 이번 세일은 백화점들이 2002년 12월 송년세일을 실시하지 않았던 탓에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할인 행사들이 펼쳐진다. 세일 개시 일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졌고, 행사 참여 업체들도 백화점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보다 약 3∼4%포인트 높아진 9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7년 만에 12월 정기세일 취소로 인한 대기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설 선물 예약 구매가 몰릴 것으로 예상,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당수 백화점들은 불황을 의식해 서울 지역은 고가품 위주, 지방 점포는 중저가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펼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 전략이 요구된다.롯데는 11, 12월 마이너스 성장을 만회하기 위해 세일 마감일인 19일까지 전점에서 다양한 사은·경품 행사와 이벤트를 잇달아 연다. 특히 세일 개시일인 3, 4일 양일간 패션 잡화, 시티웨어, 신사의류, 아동·유아 용품 등 이월 상품들을 최고 40∼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신년 맞이 복(福) 상품전'은 알뜰 구매 찬스. 세일 평균 할인율은 15∼20% 수준. 세일 기간 롯데카드로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냄비, 목욕용품 등 생필품을 비연속적으로 증정한다. 가정용품(96%), 숙녀 정장(86%), 캐주얼(83%), 신사의류(93%) 등 지난해 보다 4%포인트 높은 87%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는 설 상품 조기 구매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세일 기간 설 선물용 전품목을 예약 판매한다. 고객이 이 기간 구매하면 할인과 함께 사은품이나 경품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본점에서 3일부터 7일까지 막스마라, 베르사체 등 해외 명품 의류 기획상품과 재고 상품을 4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수입 의류 대전'이 눈길을 끈다.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획한 '현대 단독 기획상품 행사' 매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는 겨울 의류를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는 '바겐 특종 상품전'을 실시한다. 신세계 바이어가 선정한 올 겨울 인기 상품들로 정상 가격에 비해 최고 50% 가량 싸다. '간절기 상품전', '가계절약 기획상품전', '남녀구두 기획 상품전' 등 각종 이벤트도 실시한다. 경품과 사은 행사도 푸짐해 신세계 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골팬, 냄비, 선물세트 등을 증정한다. 9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총 70가족을 추첨해 1박2일간 펜션 가족 숙박권도 증정한다.

갤러리아는 세일 기간 점별 이월상품 행사, 시즌 오프(OFF) 행사 등 알뜰 이벤트를 잇달아 연다. 세일 첫날에는 잡화 매장 29개 브랜드가 참여해 50% 할인 쿠폰, 핸드백·지갑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세일 마지막 날까지 매일 다른 품목을 1만∼3만원에 파는 '타임서비스 행사'도 열린다. 삼성플라자(분당점)는 남성 정장·코트 등 정장류와 캐주얼 의류를 최저가에 파는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아동·유아 방한 의류와 진모피 단독 특집전도 눈 여겨 볼만하다.

그랜드도 '빅3' 보다 먼저 유명 브랜드 세일(12월30∼1월2일)을 시작해 1월 20일까지 하루 더 늦게까지 신년 정기 세일을 한다. 좀처럼 세일에 참가하지 않는 수입 브랜드의 20%가 세일에 동참, 10∼50%까지 할인 판매를 한다.

LG는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정기세일을 한다. 세일 기간을 2단계로 나눠 12일까지는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지급하고, 13일부터 19일까지는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특징.

수원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애경은 2일부터 20일까지 새해 첫 'NICE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다른 백화점과 달리 12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 상품이나 5% 사은품을 증정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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