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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진용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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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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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부위원장 누구대통령직 인수위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인 김진표(金振杓) 부위원장이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김 부위원장을 강력히 추천해 인수위에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한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노 당선자는 26일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능한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여러 곳에서 김 부위원장을 천거하더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부위원장 직책도 원래 인수위 직제에 없는 것으로 김 부위원장을 위해 만들어졌다. 당 안팎에서는 학자 출신이 주축인 인수위 멤버들이 청와대 비서실로 옮겨갈 경우 현실과 실물 감각을 갖고 지휘 조정할 역할이 필요한데 김 부위원장이 여기에 적합한 경력과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세제에 밝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수성가한 김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13회로 국세청에서 출발, 세제 분야 요직을 거친 뒤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에 이어 7월11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됐다. 신중희(愼重熙·51)씨와 1남1녀.

경기 수원·54세 서울대 법대·미 위스콘신대 대학원 재경부 세제총괄심의관·세제실장 재경부 차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 이병완(李炳浣) 기획조정 간사

한국일보 경제부장, 예금보험공사 이사 등을 거쳐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경제통. 과묵하면서도 빈틈없는 일 처리로 신망이 높다. 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면서 행정수도 건설 등 정책공약 입안에 참여했다. 전남 장성·48세 고려대 한국일보 경제부장·논설위원 청와대 국내 언론 2비서관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부소장 ·정책위 부의장

● 김병준(金秉準) 정무 간사

1993년 통합민주당 시절부터 노 당선자의 '지방자치경영연구원'이사장을 맡는 등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대선과정에서도 진보적 소장학자들을 중심으로 짜여진 정책자문단의 단장을 맡았다.

경북 고령·48세 영남대 미국 델라웨어대 박사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 윤영관(尹永寬) 통일외교안보 간사

연세대 문정인(文正仁), 상지대 서동만(徐東晩) 교수와 더불어 '빅3'로 불릴 정도로 노 당선자의 외교·안보분야 판단에 영향력을 미쳐왔다. 대표적인 햇볕정책 지지론자로, 미국에 지인이 많아 대미특사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전북 남원·51세 서울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박사 서울대 교수 한국정치학회 상임이사

● 이정우(李廷雨) 경제1 간사

공평한 소득분배와 빈부격차 해소, 저소득층 대책 등에 관심을 기울여 온 개혁적 학자. 이 교수는 "빈부격차 해소를 중심으로 한 분배 및 거시경제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구상을 내비쳤다.

대구·52세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박사 경북대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 김대환(金大煥) 경제2 간사

한국노총 자문위원,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진보적 경제학자. 그는 "각종 정책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일이 우선"이라면서도 "경제분야를 보다 넓은 사회경제적 관점으로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53세 서울대 영국 옥스퍼드대 박사 인하대 교수 공정거래위 경쟁정책 자문위원

● 권기홍(權奇洪) 사회문화여성 간사

노동·교육 정책 정밀 진단, 균형 잡힌 보건복지 행정 구현 등에 앞장설 계획. 이종우, 이종오 간사와 함께 진보소장파 교수 연구 그룹인 '대구사회연구소'를 주도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구·53세 서울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박사 영남대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 이종오(李鐘旿) 국민참여센터본부장

대학교수 1,100여명이 참여한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위한 전국교수모임'의 상임 공동대표를 맡아 일찌감치 노 당선자 지지선언을 이끌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인 신필균(申弼均)씨 남편. 국민여론·제안 수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서울·54세 서울대 독일 마부르크대 박사 계명대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 정순균(鄭順均) 대변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 한화갑(韓和甲) 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노 당선자가 후보로 확정된 뒤 합류했다. 두주불사형에 대인관계도 점잖고 깔끔하다. 상황분석과 판단력이 뛰어나 노 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 전남 순천·51세 고려대 중앙일보 부국장 노무현 당선자 언론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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