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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 LA비평가協 올 최고영화 "슈미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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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 LA비평가協 올 최고영화 "슈미트에…" 선정

입력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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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영화비평가협회(LAFCA)는 올해 최우수 영화로 정년 퇴직한 남자의 자아 재발견을 로드무비로 담은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dt)를 뽑았다. 또 이 슬프고도 우스운 영화에서 슈미트로 나온 잭 니컬슨은 대하 갱영화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에서 도살자 빌 역의 대니얼 데이 루이스와 같은 표를 얻어 최우수 남자배우 공동수상자가 됐다. '슈미트에 관하여'는 이 밖에도 최우수 각본상(감독인 알렉산더 페인과 짐 테일러)에도 뽑혀 3관왕이 됐다.최우수 여자배우로는 '천국에서 먼 곳'(Far From Heaven)과 '세월'(The Hours) 에서 고뇌하는 50년대 주부로 나온 줄리언 무어를 선정했다. 무어는 얼마 전 이 영화로 전미영화평론위원회의 최우수 주연여배우로 뽑혀 2002년도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 분명해졌다. '천국에서 먼 곳'은 최우수 촬영(에드워드 라크만)과 음악(엘머 번스틴)작품으로도 뽑혀 '슈미트에 관하여'와 같이 3관왕이 됐다.

최우수 감독으로는 2명의 식물인간 여인을 각기 사랑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인 스페인 영화 '그녀에게 말해'(Talk to Her)를 연출한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뽑혔다. 최우수 조연남자배우로는 '각색'(Adaptation)에서 과격하고 섹시한 난초 도둑으로 나와 다채로운 연기를 한 크리스 쿠퍼가 선정됐다. 쿠퍼도 전미영화평론위에 의해 최우수 조연남자배우로 뽑혀 역시 2002년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확률이 커졌다.

최우수 조연여배우로는 '선샤인 스테이트'(Sunshine State)에서 플로리다의 모텔과 식당을 개발업자들의 손으로부터 지키려는 여주인공 역을 깊이 있게 해낸 이디 팔코가 선정됐다. 팔코는 케이블 TV HBO의 인기시리즈 '소프라노 일가'에 나오는 TV 배우. 최우수 외국어영화로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멕시코 영화 '너의 엄마도 마찬가지야'(Y tu Mama Tambien)가 뽑혔다.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 작품으로는 19세기 뉴욕 갱 세계 태동을 그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단테 페레티)이 뽑혔다. 이밖에 최우수 만화영화로는 일본영화 '스피리티드 어웨이'(Spirited Away)가 뽑혔다. 디즈니의 '릴로와 스티치'(Lilo & Stitch)에게는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 LAFCA는 평론가를 포함해 LA에서 활동하는 50명의 신문, 잡지 및 방송 기자들로 구성됐다.

/박흥진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위원 hj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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