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퇴출 규정이 강화되면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한 29개 상장기업이 증시에서 퇴출됐다.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 폐지된 종목은 34개로 지난해(31개)보다 9.68% 늘었으며, 이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부적정(22개), 자본 전액잠식 2년 지속(6개), 파산(1개) 등으로 29개 상장기업이 강제 퇴출됐다. 지난해 퇴출 기업은 14개였다.
올들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는 21개로 지난해(35개)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고 곧바로 퇴출된 종목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거래소시장 활성화의 영향으로 신규 상장은 지난해(5개)보다 늘어난 17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20일 현재 거래소 상장종목은 총 683개로 지난해 말(689개) 대비 6개가 줄었다. 회사 이름을 바꾼 곳은 지난해보다 8개 늘어난 44개였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4개 기업이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계화 시대에 맞추기 위해 영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