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은 대체로 포근한 날이 많겠고,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새해 첫날인 1일은 다소 쌀쌀한 기온에 전국에 걸쳐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예상돼 '새해 첫 해맞이' 나들이에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기상청은 26일 "새해 1월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으나, 일시적인 한기 남하로 기습추위도 몇 차례 있을 것"이라며 "1월 상순까지는 북고남저(北高南低) 형태의 기압배치를 자주 보이겠으며,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2, 3차례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상순에는 강원 산간·영동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평년 보다 눈이 많이 내리겠다. 대관령에는 지난 10년간 1월중 눈이 내린 날이 평균 16일로 내년 1월에는 이보다 2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10년간 1월중 평균 9.6일 눈이 내린 서울에도 이보다 눈이 더 잦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순 이후부터는 맑고 포근한 날이 많겠으며, 서해안 지방에 지형적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27일 아침 서울 영하 8도 등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된 뒤, 휴일인 29일 낮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5도, 춘천 영하 12도, 수원·충주 영하 11도, 광주·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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