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두루넷 인수 재추진

하나로통신이 두루넷 인수 재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올 상반기 두루넷이 SK글로벌에 전용 회선망을 매각하면서 결렬됐던 두루넷과의 합병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존을 위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 2,3위 업체인 양사가 합병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은 합병이 결렬된 후인 7월 "하나로통신의 파워콤 인수건이 마무리되고 외자유치와 부채상환 등 두루넷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가시화하면 통합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