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대표이사 회장인 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이 대한생명의 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무보수 근무키로 했다.25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김 회장은 23일 대한생명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회사 경영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로 근무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무보수 근무는 김 회장의 책임경영 의지에 대한 표현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24일 대한생명 강북영업지원단 등을 방문, 임직원과 생활설계사 등 200여명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면서(사진) "태극기 배지는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준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의미"라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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