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홈스터디 특집 / 어떤 학습지 고르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홈스터디 특집 / 어떤 학습지 고르나

입력
2002.12.26 00:00
0 0

'어떤 학습지를 골라야 하나.' 다양한 학습지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자녀들에게 맞는 교재를 고르기란 쉽지않다.전문가들은 인지도가 높다고 무조건 선택하지 말고 자녀의 수준이나 취향에 맞는지 먼저 파악할 것을 권유한다. 수준에 맞지 않으면 싫증을 느끼기 마련. 암기를 기피하는 아이에게 외우는 내용이 많은 학습지는 학습 의욕을 떨어뜨릴 뿐이다. 일단 견본 문제를 구해 풀어본 뒤 선택여부를 결정하는게 현명하다.

■아이특성 고려해야

학습지 업체들은 금년부터 초등학교 5, 6학년까지 제7차 교육과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아이들의 창의력이나 상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학습지들은 서점 등 학습지 전문매장에 가면 쉽게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학습지 선택시 특히 자녀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창의성과 사고력을 개발하기 위한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계산 많으면 싫증

아이에게 너무 공부를 강조하면 금방 싫증을 낼 수가 있다. 수학 학습지라면 계산도 잘 하면서 수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너무 계산 풀이에만 몰린 학습지는 계산 기술만 가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계산문제와 이해력을 묻는 내용이 적당히 섞인 학습지를 고르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얇은 학습지부터 시작

얇고 쉬운 학습지부터 시작해 실력을 쌓아 나가면 자신감과 성취감이 동시에 생긴다. 대부분 장기간 받아보게 되는 방문학습지의 경우 너무 쉬우면 금세 지겨워할 수도 있다. 아이가 어떤 단계에서 흥미와 관심을 갖는지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끈기를 길러줘라

학습지는 교사가 주 1회 정도 직접 가정에 와서 가르치는 방문형과 4∼6명의 어린이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가르치는 형식이 있다. 1대 1로 가르치는 방문지도는 아이의 능력에 맞게 개인지도를 할 수 있고 집단 지도는 비슷한 또래가 모여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단 학습지를 선택하면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한두 번 미루다 보면 포기하게 되고 자칫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습 습관을 갖게 될 수 있다. 학습지 공부는 학부모의 노력이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사와 자주 상담하라

많은 학부모들이 방문지도 교사가 아이에게 모든 것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공연히 간섭한다는 인상을 줄까봐 거리를 두기도 한다.

그러나 방문교사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학부모와 교사가 친할수록 학습효과도 있다. 교사와 자주 상담해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학습 태도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 아이를 파악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