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의원·원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는 25일 경기 기흥에서 합숙 토론회를 갖고 현 지도부 및 당직자들의 즉각 사퇴와 전권을 가진 쇄신 비상 대책기구의 조속한 출범을 거듭 촉구했다. ★관련기사 8면공동대표인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이날 "중앙당은 선거에 대비한 대규모 동원 조직이어서 상명하복과 정쟁, 고비용 구조를 유발하는 만큼 정책 경쟁에 집중할 수 있는 원내 중심 정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며 "당권파 사퇴 후 원내 사항은 의원총회에 일임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쇄신기구는 현 지도부 및 당직자 배제 원칙 하에 연령·선수·지역별 구성비에 따라 구성하되 외부 인사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연대는 이날 마련한 대의원 경선 구조 혁파, 원내 중심 정당, 최고위원제 폐지 등의 개혁 방안을 26일 당 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에서 공식 제기할 방침이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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