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 등 의료인력 1인당 인구수는 전년 대비 1.7∼5.4% 감소해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으나 국민 1인당 진료비는 12.5%, 약제비는 무려 286% 상승, 의료환경 개선도에 비해 의료비 부담 증가폭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000∼2001년 우리나라의 인구, 소득·소비, 교육, 보건 등 13개 부문 통계를 종합해 25일 발표한 '2002 사회지표'에 따르면 의약분업 등 일련의 의료시스템 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2001년 의사 1인당 인구수는 전년(648명)보다 2.9% 감소하는데 그친 629명이었다. ★관련기사 29면
반면 국민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8만7,179원으로 전년(25만5,176원)보다 12.5% 급증했고, 의약분업에 따른 처방 약값의 상승및 통계비중의 확대 등에 따라 1인당 약제비는 전년(2만5,919원)보다 무려 285.6% 폭증했다.
한편, 지난해 고졸자 67만여명의 대학진학률은 전년(70.5%)보다 4%포인트 가까이 오른 74.2%를 기록, 취업시장에서 대졸자 수요·공급의 불일치가 당분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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