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 매운 주먹맛을 보여주겠다."한국 여자프로복싱 초대 챔피언 이인영(30·산본체육관)이 일본의 야시마 유미(28·7승1무1패 3KO)를 불러들여 주먹대결을 펼친다. 이인영(4승 2KO)은 내년 1월24일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야시마와 한일 여자프로복싱 플라이급 챔피언 슈퍼매치를 벌인다고 BJI프로모션이 25일 밝혔다. 화려한 테크니션으로 상대를 요리하기보다 한방으로 끝내는 스타일인 이인영은 주무기인 양훅을 살려 야시마를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야시마는 치고 빠지는 지능적인 아웃복서로 이인영(160㎝)보다 키가 5㎝ 크고 긴 팔을 이용한 스트레이트가 주무기다. 늘씬한 몸매에 모델을 능가하는 미모를 갖춘 야시마는 하이틴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할 정도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인영은 야시마를 제물로 삼아 내년 5월께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플라이급 챔피언 미셸 셧클리프(영국)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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