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올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취업포털 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내년 2월 대학 졸업 예정인 구직자 3,316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98명(39.1%)이 취직했다고 답했다.
졸업 예정자의 취업률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대졸자 취업률 60.7%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이지만 내년 2, 3월 공채시즌을 거치면 60%대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고 스카우트측은 내다봤다.
성별 취업률은 여성 구직자(1,664명)가 40.0%(665명)로 남성 구직자(1,652명)의 38.3%(633명)를 웃돌았다. 스카우트 이은창 팀장은 "여성 구직자들이 남성에 비해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에 고루 지원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36,6%가 '외국어', 35.2%가 '실무경험'을 꼽았지만, '다이어트'(4.4%)와 '성형수술'(1.0%)을 한다는 구직자도 상당수에 달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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