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가로등 감전사고를 막기위해 가로등 원격감시시스템을 구로구와 광진구에 시범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내년에 구로구 경인로 주변의 가로등 188곳과 광진구 자양로, 광나루길 주변 가로등 157곳에 1억6,000여 만원의 사업비로 원격감시시스템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가로등 분전함마다 정전 및 누전을 감시하고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원격 감시기를 내장, 쌍방향 무선테이터 통신망을 통해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순찰과 주민신고로 관리돼온 기존 가로등은 고장과 누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감전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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