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상·하반기 균형집행

정부는 내년도 재정 운용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상·하반기 균형 집행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정부는 24일 제13차 재정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과 기금, 공기업 투자사업비 총 157조2,000억원 중 51.6%인 81조2,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키로 결정했다.

부문별로는 41개 주요 사업비 예산 118조원 중 51.9%(61조3,000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비롯, 18개 사업성 기금 사업비는 51.8%(11조3,000억원), 12개 공기업 투자사업비는 49.6%(8조6,000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재정의 균형 집행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사업은 협의 일정을 앞당겨 연초부터 집행이 가능토록 하고, 중소기업 및 수출 관련 예산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