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걷고싶은 거리'라 하여 주요 도심에 조성해 놓았는데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변 인도까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한 곳이 적지 않다. 또한 거리를 상징하는 구조물 등에 온통 불법 홍보물과 전단지들이 마구 붙어있어 미관을 해치고 심지어는 인도에 설치한 차량진입 방지봉이 통째로 뽑혀 인도에 나뒹굴어 보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관계기관은 걷고싶은 거리를 만드는 것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거리 주변 시설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관리에 신경써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아스팔트나 딱딱한 보도블록 말고 먼지가 날리지 않는 고운 흙을 선택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흙길도 함께 만드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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