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과학자들이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쥐의 몸 속에서 정상 기능을 하는 인간의 신장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22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야이르 라이스너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의 몸 속 빈 공간(공동·空洞)에 인간의 신장 줄기세포를 주입, 미니 인간 신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신장은 인간 신장보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이 완전히 정상으로 소변을 배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돼지 몸에 인간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인간과 같은 크기와 기능을 지닌 신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실험 결과가 좋으면 수년 안에 이식 수술 및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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