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는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1999년 내셔널리그 구원 1위를 차지했던 메이저리그 특급 마무리 우게스 어비나(28)가 내년 시즌부터 텍사스에서 뛰기 때문이다.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봉조정 신청을 거부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어비나와 연봉 4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95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어비나는 97년 마무리로 전향,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27세이브를 거둔 뒤 99년에는 41세이브를 올려 내셔널리그 구원 1위에 올랐던 정상급 마무리 투수. 지난 해에는 19연속 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올스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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