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戰 비상계획 착수

유엔은 이라크 전쟁에 대비해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더 타임스가 유엔 내부 문건을 인용,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유엔이 전쟁 발발시 초래될지 모를 인도적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10개 원조 공여국에 최소 3,700만 달러의 비상지원금을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엔은 난민 90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비상계획을 마련 중이며, 유엔 제휴 기구들은 유사시 직원 대피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이라크 결의가 통과된 후 전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라크측에 사찰이 무의미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런던 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