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이름을 새긴 맥주잔을 보관했다 재사용해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이색전략으로 치열한 생맥주 전문점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곳이 있다. '술과 요리의 천국'을 모토로 내건 '엠비바'이다.엠비바의 고객 유인술은 간단하다. 2만원에 판매한 주석 퓨터잔에 고객의 이름을 새겨 보관한 다음, 고객이 매장에 들를 때마다 개인 잔으로 사용토록 하는 데 있다. 주석잔은 손질이 간편하고 은백색 특유의 광택이 쉽게 변하지 않는 특징 때문에 유럽의 맥주 전문점에서 애용되고 있다.
40여 개국의 맥주를 골라먹는 재미와 호텔 수준의 다양한 안주도 엠비바의 장점이다.
엠비바의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는 휴먼랜드는 이미 생맥주 전문 브랜드 '비어스카이' 가맹점 73개를 보유한 업체. 지난해 8월 비어스카이 1호점을 낸 이후 현재까지 폐점 점포가 1개도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올해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엠비바는 현재 4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엠비바의 창업비용은 30평형 매장 기준으로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8,000만원 정도. 22테이블을 기준으로 테이블 당 3만원, 하루 평균 1.5회전이 가능하다고 볼 때 일평균 매출은 100만원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02)366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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