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정치인을 믿는 사람은 점쟁이를 믿는 사람보다도 적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전국의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치인을 신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어느 정도 신용한다"라는 대답 13%를 합쳐도 정치인의 신용도는 역대 최저인 15%로 추락했다.일본에서 정치인의 신용도는 1984년 조사에서는 40%였지만 1998년에 19%로 떨어지는 등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점쟁이의 신용도는 20%로 정치인의 신용도보다 높았다.
신용도가 가장 높았던 직종·분야는 일기예보로 92%였다. 이어 신문기자 84%, 의사 81%, 경찰 65%, 교사 58%, 은행 51%의 순이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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